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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미국증시 뉴스, 틱톡매각, 미국수출통제, 미중무역,엔디비아독점

미국주식언니 2025. 9.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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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미국증시 뉴스 

2025년 9월 15일 오후(미국시간), 미국증시를 흔든 네 가지 핵심 뉴스를 정리한다. 오늘 다룰 이슈는 중국의 엔비디아 반독점 예비 판단, 미중 무역회담과 TikTok 매각 논의,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강화, 트럼프 행정부의 기업 보고 주기 개편 제안이다. 지수 이야기를 제외하고, 각각의 사건이 시장과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세히 풀어본다.

1. 중국, 엔비디아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 제기

중국 시장감독총국(SAMR)이 2025년 9월 15일, 엔비디아(Nvidia)가 Mellanox 인수 조건을 위반했다는 예비 결론을 내놓았다. Mellanox는 2020년 엔비디아가 7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업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이다. 중국 당국은 당시 인수 승인 조건으로 일부 거래 행위와 경쟁 제한적 요소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조건 불이행” 판단이 나온 것이다.

만약 본 판결이 확정된다면 엔비디아는 중국 내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단순히 과징금 규모 문제를 넘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사업 허용 조건을 더 엄격하게 관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GPU의 글로벌 80% 이상을 점유하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중국은 이를 견제 수단으로 삼고 있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주가도 프리마켓에서 이미 하락세를 보였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엔비디아의 공급망 전략, 그리고 대체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내 매출 의존도가 높을수록 리스크가 크다”는 교훈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2. 미국-중국 무역 회담, TikTok 매각 합의 조짐

같은 날 마드리드에서는 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무역·기술 협상을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TikTok의 미국 내 운영 문제였다. TikTok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 사업 매각을 압박해 왔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매각을 위한 프레임워크(틀)”가 마련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이슈가 아니다. 미국이 자국 내 데이터 안보와 청소년 보호를 내세워 중국계 앱을 압박하는 동시에, 중국은 글로벌 IT 기업 규제에 맞불을 놓는 구도다. 이번 논의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수 있다.

전망: 만약 실제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면, TikTok의 미국 내 운영은 별도의 독립 법인이나 미국 자본이 참여하는 합작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다른 중국계 테크 기업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규제 환경을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3. 미국의 수출 통제 및 제재 리스트 확대

미국 상무부는 9월 15일, 중국 관련 기업 32곳을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했다. 이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미국 기술을 사용하거나 미국 기업과 거래하는 데 있어 엄격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군사 기술과 연계된 기업에 집중되었다.

이는 단순한 제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첫째, 미국은 “첨단 기술은 국가 안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둘째, 중국 기업들은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급화국내 생태계 강화를 서두를 수밖에 없다. 셋째, 글로벌 기업들은 양국 간 규제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공급망을 다시 짜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된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 기업들의 중국 매출이 줄어드는 압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인도, 멕시코 등 대체 생산 기지와 새로운 시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반도체와 AI 기업들은 앞으로도 “정치 리스크 관리”가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다.

4. 트럼프 행정부, 기업 보고서 반기 제출 제안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현재 시행 중인 분기별 실적 보고 대신, 반기(6개월)마다 보고하도록 제안했다. 그의 논리는 명확하다. “기업들이 3개월 단위의 실적에 쫓기다 보니, 장기적인 혁신과 투자가 위축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 경영진과 일부 학계에서도, 분기 실적 압박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만약 이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월가와 기업 문화에는 큰 변화가 올 수 있다. 단기적인 ‘숫자 맞추기’에 대한 압력이 줄고, 장기 프로젝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투자자들의 투명성 요구와 정보 접근성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전망: 실제 제도화 여부는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친기업적’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 환경이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핵심 요약표

주요 이슈 내용 전망
중국의 엔비디아 반독점 예비 판단 SAMR이 Mellanox 인수 조건 위반을 지적하며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제시 과징금·중국 내 사업 제약 가능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중국 리스크 확대
TikTok 매각 합의 조짐 미·중 무역회담에서 TikTok 미국 사업 독립 또는 매각을 위한 틀 논의 글로벌 플랫폼 기업 규제 강화, 중국계 빅테크의 구조 재편 가능성
미국 수출 통제·제재 리스트 확대 중국 기업 32곳을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 반도체·AI 중심 규제 강화 공급망 재편 가속화, 동남아·인도·멕시코 등 대체 생산기지 부상
트럼프 행정부, 기업 보고 주기 개편 제안 분기 보고 대신 반기 보고를 제안, 단기 실적 압박 완화 강조 기업 장기 투자 여건 개선 가능, 단 정보 접근성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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